아이폰 꿀팁 3: 배터리 오래쓰는 꿀팁. 앱 강제종료 하지마세요

아이폰 꿀팁 시리즈3:배터리 오래쓰는 꿀팁

한창 폴더폰같은 핸드폰들이 보급되던시절, 처음 스마트폰이 탄생하고 학교에서 그런것들을 들고다니는 아이들을 보고 부러워하던게 얼마 지나지 않은것같은데 애플의 아이폰이 벌써 탄생한지 10년이 지났네요. 오늘은 모든 스마트폰이라면 가지고있는 기능인 백그라운드 앱 기능에 관해서 다룰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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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백그라운드앱 자주 끄고 다니라는거잖아?

라고 생각 하실수 있지만 전혀아닙니다. 애플의 OS의 경우 기타 다른 스마트폰의 OS와는 전혀다른 백그라운드 앱 시스템을 가지고있습니다.

해외에 대표적인 애플 블로거중 한명이 Daring Fireball 이라는 웹사이트에 아이폰이 어떻게 백그라운드 앱들을 다루는지, 또 어째서 백그라운드 앱을 강제종료 하면 안되는지에 관해 장문의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Apps in the background are effectively “frozen”, severely limiting what they can do in the background and freeing up the RAM they were using. It is so good at this that unfreezing a frozen app takes up way less CPU (and energy) than relaunching an app that had been force quit. Not only does force quitting your apps not help, it actually hurts. -John Gruber-

▲John Gruber이 애플의 백그라운드 앱 시스템에 관해 쓴 글중 일부▲

간단히 말해 아이폰은 백그라운드 앱을 얼려 버리고 RAM 사용률을 확실하게 줄입니다. 얼마나 효과적이냐면 앱을 백그라운드에 두고있는것보다 백그라운드 앱을 강제종료 하고 다시 킬때 쓰는 CPU 와 배터리 사용량이 훨씬 더 많습니다.

 

컴퓨터나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현재 자신이 사용하고있지 않은 프로그램들이나 어플들을 자주 끄실겁니다. 당장 컴퓨터만해도 작업관리자- 프로그램만봐도 자신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외에 다른 프로그램들이 CPU 점유율과 RAM(메모리) 점유율을 사용하고 있는걸 볼수 있을겁니다. 애플의 경우엔 백그라운드앱을 "효과적으로 얼려버려서" CPU와 메모리 사용률을 거의 없는정도로 만들어버리지만요.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Windows OS 부터 사용해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애플의 이러한 백그라운드 앱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고 기존의 윈도우 에서 사용하던것처럼 백그라운드 앱들을 사용후 바로바로 강제종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Windows OS 나 Android 에서 에너지 사용률을 줄이고 배터리를 오래 쓸수 있게 하지만 애플의 제품들에서는 아무 효과가 없으면 다행이지, 오히려 독이됩니다. 

▲재작년,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데리기가 받은 멀티태스킹 관련 메일에 보낸 답장 ▲

크레이그 페데리기는 "자주 백그라운드 앱들을 종료하나요? 그리고 이 기능이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위해서 중요한가요?" 라는 질문을 이메일로 받았고. 그에 짧게 "아니요, 아니요." 라고 답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2010년 아이폰에 백그라운드 앱 이라는 기능이 처음 도입되었을때 스티븐 잡스는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굳이 앱을 종료 할 필요가 없어요."

▲아이폰 IOS 11 버전부터 추가된 백그라운드 앱 새로고침 관리 기능▲

아이폰 11에서는 사용자가 더 효율적으로 백그라운드 앱들의 작동을 관리할수있는데요,  Wi-Fi 에서, 또는 Wi-Fi 및 셀룰러 데이터에 연결되었을때 백그라운드 앱이 실시간으로 온라인에서 데이터를 받아 업데이트할수 있게 설정하거나 아예 꺼버릴수도 있습니다.

주로 화면 한켠에 위젯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날씨같은 앱들이 이 기능을 필수로 요구합니다.